[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때는 90년대, 일단 TV에 나왔다 하면 모든 아이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 TV 광고가 있었다.
이름하여 '불어 불어 불어펜'으로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가 한껏 마법을 부리며(?) 출연한 광고다.
불어펜은 손이 아닌 입김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펜이자 미술도구다.
90년 대생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봤을 추억의 물건 불어펜은 지금도 우리 곁에 있는 추억의 물건으로 남아 있다.
불어펜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불어펜, 종이 모형판, 스케치북과 뜨거운 입김이 필요하다. 종이 모형판은 불어펜과 함께 들어있다.
준비물이 다 갖춰졌으면 스케치북 위에 종이 모형판을 올려놓는다. 그다음 손끝으로 모형판을 고정시킨 뒤 그 위로 불어펜을 후후 불어준다.
이때 펜 색깔을 다양하게 사용하면 훨씬 더 멋진 작품이 탄생한다. 알록달록 예쁜 색조합과 힘찬 입김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포인트라 볼 수 있다.
90년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불어펜은 지금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예전에 비해 인기는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마법의 펜이라는 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멋진 미술 작품을 만들어봐도 좋을 듯하다.
종이 모형판만 있다면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