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청정구역으로 알려졌던 경기 안산시가 뚫리고 말았다.
지난 7일 안산시는 "단원구 와동 거주 78세 남성과 7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이며, 안산시 첫 확진자다.
해당 확진자 부부는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49세 여성 확진자의 시부모다.
지난달 22일, 23일 양일간 안산 확진자 부부는 용인 아들·며느리 집에서 머물렀다. 며느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ㄹ 받은 뒤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가격리 중 감기 및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6일 오전 단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안산시는 "확진자의 자택 등 주변지역을 신속하게 방역소독했다"라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이동 동선 전부 방역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확진자는 고대안산병원 음압실 격리병상에 입원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