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역대급 짜릿 엔딩 선사한 어제자 '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JTBC '이태원 클라쓰'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이태원 클라쓰' 이주영이 당찬 고백으로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위기에 처한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밤'의 100억 원 투자가 철회되면서 브랜드 축하 간담회는 난장판이 됐고, 박새로이는 이 모든 것이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계략이란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조이서(김다미 분)는 투자 요청을 위해 제주도로 김순례(김미경 분)를 만나러 향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는 김순례에게 투자를 부탁하며 전화했다. 김순례는 박새로이에게 "단밤이 '최강포차' 우승하면 단밤의 브랜드화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단밤'의 요리사 마현이(이주영 분)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장근수(김동희 분)가 일부러 언론사에 마현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흘렸던 것이다.


그렇게 '쓰기 싫은 좋은 패'를 기어코 커내든 장근수는 "우정 놀이는 이제 됐다"며 폭주를 예고했다.



JTBC '이태원 클라쓰'


마현이는 사람들의 편견과 손가락질을 피해 몸을 숨겼다. 하지만 박새로이 앞에서는 "맛으로 납득시킬 것"이라며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박새로이는 "네가 너인 것에 다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 없다"는 위로를 건넸고, 마현이는 그동안 쌓인 눈물을 흘렸다.


박새로이는 마현이를 꼭 안아주며 위로했고, 이때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른다'는 내레이션이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박새로이는 결승전에 서기 힘들 마현이를 대신해 출전하기로 결심, 장근수와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말미, 마음을 다잡고 다시 결승전 무대에 오른 마현이는 "단밤 요리사 마현이, 저는 트랜스젠더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우승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때 조이서가 읊어준 시 한 편도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에는 '그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끝내 부서지지도, 재가 되지도, 썩지도 않은 돌덩이. 즉 끝까지 살아남아 다이아몬드처럼 빛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TBC '이태원 클라쓰'


Naver TV '이태원 클라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