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중국서 한국인들 강제 격리됐다는 소식 듣고 따끈따끈한 도시락 보내준 LG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끝도 없는 선행으로 '갓G'라는 별명을 가진 대기업 LG가 또다시 몰래 선행을 베풀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타국에 격리된 한국인들을 위해서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G가 중국에서 강제 격리된 한국인들에게 보낸 도시락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 속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듯한 도시락의 모습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도시락 위 메모에는 "끝까지 어려움을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한 가족입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강제 격리된 한국인들이 혹여나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까 배려해 LG 측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광둥성은 한국발 입국자들을 지정 숙소에 2주 강제 격리했다.


이렇듯 LG의 '몰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 사진 제공 = LG그룹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LG의 선행은 계속되고 있다.


LG는 지난 4일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를 돕기 위해 기숙사와 연수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총 550실 규모로 이는 단일 기업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