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출국 대기인원 20명" 현시각 인천공항 출국장 상황

어제(6일) 인천공항 상황 / 뉴스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천공항 출국장이 매우 한산해진 모습이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공항 이용객은 3만2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날(1만3,592명)과 비교했을 때 6분의 1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이중 출국자는 1만6,654명이다.


실제로 오늘(7일) 시간대별 실시간 대기 현황을 살펴보면 각 출국장에는 소수 인원만이 있을 뿐이었다.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사이에 인천 공항을 찾은 이용객은 단 20명뿐이었다.


출국을 많이 하는 오전 시간대를 보아도 예상 이용객 수는 각 출국장마다 최대 200여 명에 불과했다.



어제(6일) 인천공항 상황 / 뉴스1


오후 4시 이후에는 200명은커녕 100명도 채 되지 않는 수가 출국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평소 동계 성수기가 되면 일평균 21만 명이 이용해 출국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공항과는 너무도 상반되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뿐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나라가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막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에는 지금 한국인 입국 금지령이 내려졌다.



실시간 인천공항 출국장 대기인원 / 네이버


7일 오전 10시 기준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모두 102곳으로 확인됐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36곳,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린 나라가 6곳이며 격리 조치를 한 나라가 15곳, 검역 강화 및 권고 사항을 내린 나라가 45곳이다.


외교부는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해당 지역 여행을 가지 말거나 연기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