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강북구청이 구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2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서울 강북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확진자 2명은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택근무 등의 이유로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1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북구 확진자는 회사원 A씨(36)와 고등학생 B양(17)으로 두 사람은 각각 번3동과 삼각산동의 거주자로 밝혀졌다.
구에 따르면 회사원 A씨는 재택근무로 자택에만 있다가 지난 3일 강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 후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A씨는 지난 25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점을 방문했고, 당시 2명과 접촉했다.
당일 오후 코인노래방을 갔을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서 1명과 접촉했다. 이날 카페에 갔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나, 접촉자는 없었다.
여고생인 B양은 가족 3명과 친구 등 6명과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접촉한 바 있다. 현재 접촉자 모두 검사를 완료 했다. 그는 지난 21일 병원 및 약국, 지난 22일 카페, 음식점, 지난 24일에는 병원 및 약국, 제과점, 지난 25일 카페 및 음식점을 방문했다.
확진자 방문 공간은 모두 방역조치를 한 상태며 아직 접촉자가 발생한 업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북구청은 "접촉자 미발생 업소는 상호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상호간 모두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근접한 거리에서 대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