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 자가격리자·확진자 전원에게 무료 이용권 제공하는 왓챠

WATCHAPLAY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왓챠플레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6일 왓챠플레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이 완치 또는 격리해제 될 때까지 영상 콘텐츠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nstagram 'watcha_app'


무료 이용권은 빠르면 오는 9일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운영,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에게 QR코드 등을 활용해 이용권을 전달한다.


오는 7일부터 운영될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이용권을 전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왓챠플레이는 구체적인 전달 방안 등을 확정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왓챠플레이는 "자가격리자들에게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용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이 격리 상태에서 느끼는 불안감과 답답함 또한 매우 큰 고통이다. 격리 기간 동안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심리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WATCHAPLAY


왓챠플레이의 대표 박태훈은 "코로나19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최근 왓챠플레이의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과 국민들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왓챠플레이의 총 시청시간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직전 지난 1월 19일 대비 36.9%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