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로 힘든 고깃집 찾아가 '11인분' 먹어치운 건후 아빠 박주호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며칠째 손님이 하나도 없어 장사를 접어야 할 판이라고 호소하는 사장님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 아이의 아빠인 한 축구선수가 일부러 한 고깃집을 찾아가 배 터지게 먹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울산 이근호 박주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된 글에는 한 자영업자의 SNS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이제는 나은이, 건후 아빠로 더 잘 알려진 축구선수 박주호와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Instagram 'song85th'


글쓴이는 이근호 선수와 박주호 선수가 가게에 방문해 고기를 11인분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코로나로 참 힘든 시기인데 덕분에 힘을 받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한 후 상권이 죽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되어 준 따듯한 이야기는 빠르게 퍼져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멋진 선행이다", "11분이나 먹다니", "건강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주호와 이근호에게 박수를 쳐줬다.


한편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날이 갈수록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통을 함께 하겠다"라며 월세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