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중소 협력사에 9천억 원 통큰 지원한 신세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신세계 그룹이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데 이어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9천 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5일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매출 급감 등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9천 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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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2천여 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천 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오는 4월과 5월의 상품대금으로 지급 기일을 최대 두 달 앞당겨 오는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설이나 추석 명절 때 한 달치를 조기 지급한 적은 있지만 두 달치를 미리 당겨 지급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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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3천 여개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4천 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TV쇼핑도 중소 협력회사에게 250억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 일정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마트24 역시 중소 협력회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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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신세계는 긴급 구호물품을 대구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롯해 이마트 자체상표(PB) 피코크 식품 11종과 간편식, 세안제, 여행용 화장품 등이 담긴 '힘내라 키트' 3천 세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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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구 지역 내 의료진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보건당국 관계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 인력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