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주목할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바로 '헌혈'을 하면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KF94 마스크 5장을 준다는 소식이다.

지난 4일 한마음혈액원은 '비상혈액수급 이벤트 진행'을 공고하면서 마스크를 선물한다고 알렸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오는 31일 화요일까지 '전혈' 혹은 '다종 헌혈' 헌혈자는 선물과 함께 KF94 마스크 5장을 선물 받는다.

믿기 힘들겠지만 공고 내용에는 분명 "3.4(수) 부터 헌혈 기념품으로 마스크(KF94/5개입) 추가"라고 적혀 있다.

마스크는 확보된 물량이 전부 소진될까지 지급된다고 한다.

한마음혈액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헌혈 취소와 개인 헌혈 참여의 감소로 혈액 수급이 매우 어렵다"라면서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부탁드리며, 헌혈 현장 방문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기 바란다"라고 알렸다.

한편 한마음혈액원은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설립해 운영하는 혈액원이다.

대한적십자사 예하에 있지 않고 독립된 민간 혈액원이지만 적십자사와 헌혈 기록을 통합해 관리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다.

입점한 지역과 건물 위치는 네이버 지도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