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그룹 빅스의 멤버 라비가 아이돌 저작권 등록곡 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라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라비는 "아이돌 중에서 1등을 노리는 분야가 있다던데?"라는 MC들의 질문에 "저작권 등록되어 있는 곡수로 제가 아이돌 중에서 두 번째다. 지드래곤 선배님이 1위고 그다음이 저다"라고 밝혔다.
김구라가 "지코보다 더 많나?"라며 놀라워하자 라비는 "곡 수는 제가 더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저작권 등록 수는 많지만 곡수라서 수익이랑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라비는 "누가 보면 양으로 승부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다 소중한 곡"이라고 말하며 음악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하는데 원하는 만큼 성과가 없지 않나 싶어 우울한 적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라비라는 가수가 200곡째에 히트하는 가수일 수도 있고 300곡째에 히트하는 가수일 수도 있다. 안 가보면 모르지 않나. 히트곡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전 하면서 즐겁기 때문에 괜찮다"고 전했다.
앞서 라비는 과거 방송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저작권료가 많으면 한달에 '수천만원씩' 들어온다며 곡 작업에 따른 어마어마한 저작권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