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호주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 '입국 제한'하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호주가 한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을 모두 '입국 제한'하기로 했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가 한국에서 도착한 여행자들을 모두 '여행 제한 조치'하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주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지금까지는 한국발 여행자들 입국 제한 조치하지 않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해당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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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3일, 한국을 다녀온 60대 여성을 포함한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에서 확진자가 5천명을 넘고, 사망자도 3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호주 국민들의 여론을 따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한국만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은 것은 아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과 확진자·사망자가 함께 폭증하는 이란을 입국 제한 조치하고 있다.


호주의 현재 기준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