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통받는 대구와 경북을 지원하기 위해 '갓G' LG가 손수 나섰다.

4일 LG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를 돕기 위해 기숙사와 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총 550실로 이는 단일 기업 지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가 제공하는 시설은 383실 규모의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와 167실 규모의 울진 LG생활연수원이다.

연면적 2만 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이들 시설은 LG와 각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전망이다.

LG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치료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상 부족으로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LG는 코로나19 구호성금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