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 환자들 병상 설치하기 위해 잠도 줄여가며 공사하는 군인들

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할 병상을 만들기 위해 국군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3일 육군에 따르면 국군대구병원이 '감염병 지정 전담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27일부터 추가 병상 확보에 육군 1117 공병단 장병들이 투입됐다. 


공사 현장에는 100여 명의 장병들이 투입되었고 12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에 투입된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병원 의료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입구와 승강기를 분리하고 개방 병동에 임시 칸막이와 음압 시설을 설치하며 감염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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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휘를 맡은 남은수 1117공병단장은 "대구, 경북 지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부족한 병상을 빠른 시일 내로 완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사 중인 국군대구병원은 기존 98개의 음압 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감염병 지정 전담병원으로 선정되어 병실을 303개로 확충시키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20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오늘(4일) 0시 기준 4,780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89.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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