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국회서 '마스크'도 안 쓴 채 기침 연발해 '코로나19' 감염 의혹 터진 일본 아베

NH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일본의 아베 신조 국무총리가 연설을 하다 연거푸 기침해 자국민의 걱정을 샀다.


3일 트위터에는 아베 총리가 최근 참의원과 중의원을 상대로 한 시정연설에서 기침을 잇달아 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연설을 하고 있다. 목소리를 높이다 갑자기 기침을 했고, 손바닥으로 입을 재빨리 가렸으나 기침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한동안 양손을 번갈아 가며 입을 가리고 기침을 했다.


NHK


한 일본 누리꾼은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 역시 감염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영상을 본 다른 일본인 SNS 이용자도 아베 총리에게 일침을 놓았다. "기침이 나면 마스크를 하자"거나 "기침 에티켓 잊었나?"라는 등의 지적이 잇달았다.


한편 지난 2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을 포함해 955명이다.


다만 아베 내각이 아직 검사를 적극 시행하고 있지 않아 확진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 역시 최근 공식석상에서 "검사를 늘리면, 절대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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