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커플끼리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다.
원활한 대화는 둘 사이에 오해를 풀기도 하고 서로의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 남자는 여자친구의 툭 던지는 말에 할 말을 잃고, 깊은 고뇌에 빠질 때가 있다.
남자를 식은땀 나게 만드는 여자친구의 한마디 5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넌 항상 그런 식이야
여자친구와 조금 말다툼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꼬투리를 잡을 때가 있다.
유치한 것도 알고 내가 이러면 여자친구가 싫어한다는 것도 알지만 홧김에 툭 하고 나와버린 이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자의 행동에 여자친구는 말한다. "넌 항상 그런 식이야"
반박할 수 없어서 더 답답하게 만드는 여자친구 말에 남자는 속으로 말한다. "지도 맨날 그런 식이면서"
2. 뭐가 미안한데?
점점 높아지는 언성에 빠르게 사과부터 하고 보는 남자. 하지만 여자친구는 "뭐가 미안한데?"라며 되묻기 시작한다.
남자는 이 상황을 빨리 넘기고 싶은 것도 있지만 사랑하는 그녀와 더 싸우기 싫기 때문에 무조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것이다.
만약 그녀의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게 뻔하다.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이켜보며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 빠르게 생각해내야 한다.
3. 너 진짜 변한 것 같아
오래 사귀다 보면 세상 다정다감했던 말과 행동들이 조금 줄어들 수도 있고 서로에게 조금 소홀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다.
여자친구는 이런 남자의 모습에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참지 못하고 꺼내는 여자친구의 말, "너 진짜 변한 것 같아"에 남자는 '정말 내가 변한 걸까?'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한다.
4. 나 피곤해, 집에 갈게
여자친구가 하는 피곤하다는 말은 절대 피곤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분명히 오늘 하루 데이트하면서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뭐 때문인지 영문을 모르겠다.
이 말이 나온 후부터는 어떻게든 여자친구 기분을 달래주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남자다.
5. 나만 너 좋아하나 봐
여자친구에게 이 말을 들은 남자는 자신의 소홀함을 되돌아보며 자책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이 말을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여자친구에 남자는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한다.
분명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데 이런 말을 계속 듣는 남자는 자신의 사랑을 부정 받는 듯한 느낌에 눈물이 핑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