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에 이어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잠정 연기됐다.
3일 인사혁신처는 입장문을 통해 28일 시행 예정이었던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오는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 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 또한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9급 지방공무원 신입·경력 공채 필기시험을 다음달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청 역시 5만명이 응시하는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연기를 발표했다. 당초 이달 28일 치르려 했던 필기시험을 미루고 5월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세청도 오는 28일 시행 예정이던 2020년 제37회 관세사 국가자격시험 제 1차 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경되는 시험 일정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며 제 1차 시험 일정변경에 따라 제2차 시험일정도 함께 조정된다.
인사처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달라"며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류별 경쟁률 및 시험연기 공고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