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술자리에서는 두 부류의 사람을 목격할 수 있다. 주량을 판단하지 못할 만큼 말술을 자랑하는 사람과 단 한 잔만으로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
하지만 어떤 쪽이던 술자리를 가진다면 '주사'는 피해 갈 수 없는 관문이다.
한 잔만 먹어도, 혹은 말술을 자랑하면서도 옆 사람에게까지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해 함께 술 먹고 싶은 스타들이 있다.
술 먹으면 '특급 귀요미'로 변신하는, 그래서 주사마저 사랑스러운 스타 6인을 소개한다.
1. '방탄소년단' 진
방탄소년단 진은 그룹 내 귀여운 주사를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진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멤버 정국, 지민과 함께 술을 즐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원래도 애교가 많은 편인데 술을 먹으면 더 잘 치대는 것 같다"라고 애교 있는 술 버릇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지민은 "그런 걸 보고 보통 진상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 정해인
정해인은 지난해 진행된 MBC 드라마 '봄밤' 촬영 현장에서 술 먹고 귀요미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공개된 '봄밤' 메이킹 영상에서는 만취한 유지호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 술을 한 잔 먹고 촬영에 임한 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해인은 반쯤 풀린 눈으로 배시시 웃더니 상대 배우 한지민에게 "술 냄새 많이 나죠?"라고 칭얼거리는 등 '특급 귀요미'로 변신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3. '블락비' 피오
술을 먹지 않았을 때도 스킨십이 많기로 유명한 블락비 피오의 주사는 뽀뽀이다.
과거 피오는 지인들과 함께 소맥 10잔을 즐긴 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 재효, 박경, 태일의 V LIVE 현장에 침입해 귀여운 주사를 보여줬다.
흥에 겨운 듯 잔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피오는 멤버들의 볼에 차례대로 뽀뽀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생방송으로 그들을 지켜보던 팬들은 "나도 저기에 있고 싶다"라며 부러워했다.
4. 최우식
앞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최우식은 주량과 주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주량은 소주 한 병 반이다"라며 "술을 잘 마시지는 못 한다. 한 병 반 정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주량을 밝혔다.
그러면서 "주사가 어떻게 되냐"라는 뮤지의 질문에 "웃으면서 몸을 흔든다"라고 답해 팬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5. 김수현
SBS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김수현과 함께 호흡한 김응수는 그의 귀여운 술 버릇을 공개했다.
김응수는 "'해를 품은 달' 촬영 당시 김수현이 나를 어려워해서 함께 하는 술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었다"라며 "(김수현은) 술을 조금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과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술 취한 역할을 했던 김수현의 모습을 회상하며 "얼굴 빨개진 모습도 너무 귀여울 것 같다"라고 설레했다.
6. 주지훈
앞서 영화 '아수라' 촬영을 함께한 배우 정우성이 주지훈의 주사를 전했다.
정우성은 "(주지훈을) 처음 봤을 때 술을 이미 한 잔했을 때였다. 그때 주지훈 씨가 '너무 좋다'라는 말을 계속하더라"라고 말하며 반복해서 말하는 그의 모습이 귀여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외에도 주지훈은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에 출연해서 "자면서 잠꼬대로 욕도 한다"라고 신선한 잠꼬대를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