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이 시국에 딱 맞다"···'사이비 종교' 이야기 그려 본의 아니게 반응 폭발 중인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SBS '아무도 모른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최근 사이비 종교가 사회적으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내용을 담은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는 선악의 경계에 선 아이들과 그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첫 화에서는 성흔 연쇄살인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형사가 된 차영진(김서형 분)의 과거사와 현재가 교차편집되며 막이 열렸다.


특히 차영진은 새롭게 나타난 성흔 살인사건 피해자를 마주한 뒤 용의자 서상원(강신일 분)의 충격적인 모습을 포착하며 극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서상원은 '신생명 교회' 목사이자 교회 창립자인 권재천(전무송 분)의 숨겨진 아들인 바. 서사 안에는 '신생명 교회'라는 의문의 종교 단체가 등장했다.


SBS '아무도 모른다'


첫 회부터 신생명 교회가 성흔 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음이 암시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신생명 교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등장하지 않았으나 언뜻 보기에도 은밀한 사이비 집단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최근 종교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된 '아무도 모른다' 줄거리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현 시국을 노리고 방영이 결정지어진 건 아니다. '아무도 모른다'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와 소재가 겹칠 뿐, 이미 지난해 9월 대본 리딩을 비롯해 첫 촬영을 시작한 바 있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 1, 2회는 각각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6.6%, 9.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 '아무도 모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