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에서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가 남자친구의 '원나잇'을 이해할 수 있다는 '쿨'한 연애관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77억의 사랑'에서는 불륜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 대해 얘기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신동엽, 유인나, 김희철과 출연자는 '바람의 기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바람의 기준을 '정신'에 놓느냐, '육체'에 놓느냐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영국 출신 안코르는 '육체적인 바람'이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떨린 마음을 바람이라고 말하기엔 가혹하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출신의 요아킴도 안코르의 얘기에 큰 동의를 표했다.
중국 출신 장역문도 "중국의 바람 기준은 성관계"라며 "나 역시 정신적인 바람은 증거가 없으니 넘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로코에서 온 우메이마와 일본에서 온 미즈키는 이에 동의하지 못했다.
러시아 출신 방송인 막심과 안젤리나 바닐로바도 '정신적인 바람'이 더 충격이라며 반대 의견을 펼쳤다.
막심은 "나랑 있을 때 다른 남자 생각하면 바람"이라며 "(난 심지어) 서로 믿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면, 연인이 타인과 육체적 관계를 맺는 것도 이해해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막심의 이야기에 미모의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도 공감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자기 전 미리 얘기해주고 허락받으면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육체적인 관계만 맺는 것은 OK"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