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떠나기 전 "언니 보고싶다"며 4년 만에 루나에 전화했던 설리

Instagram 'fullmoon.long'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故 설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같은 팀 동료였던 에프엑스 루나에게 연락을 취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루나가 출연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밝고 긍정적이던 루나는 어느 순간부터 말수가 줄고 힘이 없어졌다.


최근 1년 동안 루나가 가혹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YouTube 'FLEX M - 플렉스엠'


지난해 10월 그와 함께 에프엑스에 몸담았던 설리가 유명을 달리한 것은 루나에게 특히 큰 충격을 줬다.


루나는 "설리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접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오해가 쌓였었죠"라고 떠올렸다.


이어 루나는 "그런데 4년 만에 설리한테서 전화가 왔거든요.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고. 오해도 다 풀고. 사랑한다고, 보자고 이야기했는데 (3주 뒤 사고가 나서) 못 봤죠"라고 애써 아픔을 참았다.


tvN '호텔 델루나'


세상을 떠나기 직전 설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동고동락했던 언니에게 "보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약 3주 뒤인 지난해 10월 14일 설리는 결국 세상을 떠났고 결국 둘은 마주하지 못했다.


루나의 솔직한 심정이 공개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