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구 신천지 신도 3,293명 오늘(2일) 자가격리 해제돼 자유의 몸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들의 2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났다.


지난 1일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2일)부터 대구 신천지 교인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에 한해 자가격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코로나19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신천지 대구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대구시는 31번 확진자가 지난달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지역 내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해 지난달 17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순차적으로 알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그로부터 2주 뒤인 오늘(2일),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 해제 역시 차례대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동안 대구시에서 검체를 실시한 전체 진단검사는 지난달 28일 자정 기준 모두 1만 2,595건이다. 그 중 신천지 교인은 3,293명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제출받은 명부에서 최종 확인된 교인 8,269명과 정부가 확보한 명부를 통해 누락이 확인된 1,983명을 합치면 총 관리대상은 1만 252명이다.


따라서 아직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6,959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대구시는 이에 대해 이미 검사를 한 3,293명 먼저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나머지 6,950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5일간 더 연장할 방침이다.


최근 무증상자가 갑자기 증상을 보인다거나, 이미 완치를 받았는데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일각에서는 대구 신천지 교인들의 격리 해제가 지역 내 불안감을 더 가중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2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천 212명이며 그중 대구 지역 확진자 수는 3천 81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