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 확산 막으려 휴일까지 반납하며 '방역 봉사' 나선 여수시청 공무원들

사진 제공= 여수시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여수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휴일까지 반납하며 방역 소독 자원봉사에 나섰다.


지난 달 29일 여수시청 시민 공감담당관실 직원 15명이 율촌면에 있는 요양원과 미등록 경로당, 중앙동 여객선터미널에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사진 제공= 여수시


이날 자원봉사 참여자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전기식 방역기와 수동 분무기로 건물 실내 외를 소독한 뒤 또다시 타월로 출입문 손잡이와 손 레일을 닦는 등 건물 실내외를 꼼꼼히 소독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시청 직원이 꼼꼼히 방역 소독을 해주고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예방법까지 설명해줘서 걱정을 덜게 됐다"고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여객선터미널 이용자는 "방역업체 직원인 줄 알았는데 시청 공무원이었다"며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여수시 안내 문자를 눈여겨보고 행동 수칙을 적극적으로 따른다"고 말했다.


이병호 여수시 시민공감담당관은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여수시 방역대책반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이 하루속히 극복되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부터 권오봉 여수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발열 감시카메라 24시간 운영하며 방역대책반 가동 등 비상대응체제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