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 강릉까지 가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개강을 앞두고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강릉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명이다. 


이 중 한 명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A씨였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중국 타오셴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입국 당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강릉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기숙사 1인실에 머물고 있던 A씨는 어제(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유학생 중 국내 첫 감염 사례다. 


A씨와 함께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같이 버스에 탄 기사와 교직원 1명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중국인 유학생이 무증상 확진 환자로 판명 나면서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주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은 9천여 명에 이른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한국 대학 유학생 또한 3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이 유학생 출국을 자제시키기로 합의했으나 학업 계획을 세운 유학생들은 예정대로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대학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인원은 13명이다. 대학생은 7명, 대학원생 3명, 중국인 유학생 1명, 교수 1명, 대학 교직원 아파트 거주자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