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경찰, 앰뷸런스 운전자에 침 뱉은 '코로나19' 확진 20대 여성 엄중 처벌한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앰뷸런스 운전자에게 침을 뱉은 여성을 기억하는가.


대구지방경찰청이 이 여성 A씨를 수사할 방침이다. 완치 후에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발생했다. 20대 여성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기 위해 앰뷸런스 조수석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달성군 화원읍 아파트에서 자고 있던 자신을 깨운 보건소 직원 B(44)씨 옆인 조수석에 타서 B씨와 동승한 간호사에게 욕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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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그는 "확 침을 뱉어버릴까"라고 말하며 B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


코로나19가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만큼 B씨는 즉각 검사를 받았고 현재는 자가격리돼 검사 결화를 기다리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 경찰 관계자는 "방역 활동 중인 공무원에게 침을 뱉은 행위는 엄중한 만큼 수사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A씨는 치료를 마친 후 처벌을 받게 된다.


목숨을 걸고 보건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는 관계자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