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화 없이 '1분' 엘리베이터서 '코로나19 확진자' 마주쳤다가 '감염' 된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무런 대화도 없이 엘리베이터에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있었던 것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암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A(52) 목사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던 구청 직원 B(41)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고 약 1분가량 엘리베이터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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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은 A씨의 역학조사를 하던 중 아파트 CCTV를 확인했다가 해당 사실을 알게 돼 지난달 27일 구청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양성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씨가 근무하던 성동구청은 이날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구청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동구는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대화하지 않았고 함께 탄 자녀 2명만 마스크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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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 이상 거리를 두기 어려운 좁고 밀폐된 엘리베이터의 특성상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신체적 접촉이 없어도 감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미세한 침방울이 공기를 타고 다니며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마스크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는 버튼과 손잡이를 되도록 맨손으로 만지지 않고 세정제를 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