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로 국내외가 시끌시끌한 가운데 서해 백령도 인근 NLL(북방한계선) 해역에 중국어선이 침범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이 곧바로 출동해 이들을 일제 퇴거했다.
29일 서특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백령도 북서방 해상에서 NLL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발견됐다.
해군과 서특단은 곧장 출동해 이들을 돌려보냈다.
해경은 이 중국어선이 앞서 며칠 전 백령도 약 13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 경비함정에 의해 퇴거된 중국어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27일에도 60t급 목선인 중국어선이 백령도 북서방 약 13km 해상에서 NLL을 약 4.6km 침범해 퇴거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해경은 백령도 인근 경비함정 레이더에 중국어선이 포착되자 해군과 협의해 해당 어선을 나포하지 않고 퇴거 조치하기로 했다.
서특단 관계자는 "해상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나포 대신 퇴거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특단은 올해 들어서만 불법 외국 어선 23척을 퇴거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