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19와 밤새 사투 벌인 간호사 이마에 선명히 새겨진 '고글 자국'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대구·경북의 의료진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밤새 환자를 돌보고 나온 간호사의 얼굴에도 그 흔적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힘들어 울상을 지을 만했지만, 그는 눈가는 희미하게나마 미소를 띠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는 밤새도록 환자를 돌본 간호사가 고글을 벗고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우한 코로나)의 지역거점병원이다. 이 병원에서는 수백명의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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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환자를 돌보느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만 확진자가  2천명 가까이 나와 피로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찍힌 사진에서도 의료진의 피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밤새 고글에 짓눌린 간호사의 이마에는 선명하게 자국이 남아 있었다. 얼마나 꽉 끼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분이 진짜 영웅이다", "의료진이 가장 걱정되는 상황", "힘내세요" 등의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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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온 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났다. 28일 오후 기준 국내 총 확진자 수는 2,337명명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만 확진자가 1,988명(대구 1,579명·경북 409명)이 나와 전체 확진자의 85.0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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