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센스 있는 엔딩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마지막 회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모난 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여운영(김홍파 분)은 "김사부. 외상 센터 꼭 이루길 빌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돌담병원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서우진은 모난돌 프로젝트 파일을 다 훑어본 끝에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orosis)'이라는 김사부의 진단명을 찾아냈고 김사부는 미소로 확인해줬다.
김사부는 모난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서우진에게 "너도 그 모난 돌 중에 한 놈"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사장 도윤완(최진호 분)이 돌담병원의 폐쇄와 김사부의 사퇴를 언급하자 김사부는 "돌담병원이 거대병원과 상관없는 독립법인체"라는 신명호(주현 분) 회장의 유언을 공개했다.
분노하며 뒤돌아나가는 도윤완 뒤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김사부와 돌담병원 직원들은 응급실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켰다.
무엇보다 시즌 1에서 보호자 이름을 외치며 엔딩을 장식했던 박은탁(김민재 분)이 이번 시즌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막을 내려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외상 센터를 위한 모난 돌 프로젝트가 공개되고 김사부와 박민국(김주헌 분)이 외상센터 건립이라는 목표로 손을 잡는 열린 결말은 시즌 3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제작사 측은 "시즌3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사항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즌 3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비춘 만큼 김사부가 다시 안방극장에 찾아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