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마스크 한장만 빌려주라^^"...코로나 사태에 요즘 학원, 알바가면 만날 수 있다는 '마스크 빌런'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마스크 수요를 따라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오를 대로 오른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 같은 상황에 폭리를 취하려는 이들을 비롯해 마스크와 관련된 얌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최근에는 학원가를 중심으로 마스크를 하나씩 빌려달라고 하는 마스크 빌런들이 등장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마스크 하나만 빌려주라. 다음에 갚을게" 


바로 현대판 빵 셔틀인 마스크 셔틀이다. 마스크를 하지 않고 온 마스크 빌런들은 주변의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하나씩 빌려 간다.


말이 빌리는 거지 가져가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알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마스크를 건네줄 수밖에 없다.


학원가에 출몰한 마스크 빌런의 소식에 부모님과 학원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마스크가 부족해짐에 따라 쓰던 마스크를 빨아서 사용하거나 수제로 마스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같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힘과 친구들의 착한 마음을 이용한 마스크 빌런들에게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확진자 1,146명, 사망자 12명이 나오며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