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오고 감기 등의 증세가 발현하자 알아서 자가격리를 택한 환자가 있다. 부산-17번 환자다.
지난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17번 환자(42)는 증상이 발현한 20일부터 줄곧 자택에만 머물렀다.
환자 A씨는 최근 부친이 입원한 청도 대남병원에 다녀왔다가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0일 최초로 오한, 근육통, 두통을 느꼈고 22일까지 자택에만 있었다.
증상이 심해지자 그는 23일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을 받았고, 이날 오후 11시 부산대병원에 이송됐다. 그의 철저한 자가격리에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0명이다.
시는 현재 확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동선을 공개하고 있어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향후 확진자의 동선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에서도 코로나19 환자는 빠르게 증가해 26일 오전 기준 50명을 돌파했다. 26일 새벽에만 8명이 늘어 총 55명이 됐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확진자 944명이 나와 경상도에서는 확진자는 1,04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과 울산도 각각 36명과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총 1,14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12명이다. 총 4만 4,98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28,2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 6,73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