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방문 고객 전원에 직접 손소독제 뿌려주고 무료 마스크까지 제공한다는 '삼성'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세로 접어든 이후 서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의 공포에 소비심리는 위축됐고 외출을 줄인 까닭에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자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함께 감염병을 막아내고 질병 확산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이는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5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180개 센터에서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출장 수리의 경우 엔지니어들의 체온 등 건강 상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서비스센터 입구부터 내방 고객의 발열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고 미열 증세가 발견되면 차후 내방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다수 매장은 마스크가 없는 방문 고객들을 위해 마스크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고객과 업계, 모두를 위한 최선의 조치인 셈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 센터에 방문했는데 체온 체크해주고 마스크까지 주길래 고마웠다", "역시 삼성"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다만, 마른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고객이라도 제품 긴급 수리를 요청할 경우 무조건 수리를 거절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리 건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고 고객과 직접 대면이 잦은 업계는 코로나19라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며 "사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보니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