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베를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반하고 키네마준보가 베스트10에 선정한 또 한편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청춘 영화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가 다음 달 19일 개봉을 전격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서점에서 일하는 '나'와 여자친구 '사치코' 룸메이트 '시즈오' 친구와 연인 사이 세 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 영화다.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화제작으로 키네마준보 일본영화 베스트10(2018년 기준)에 오르며 일찍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작품이다.
영화가 공개된 후 "무성한 여름 밤에 펼쳐지는 평온한 수수께끼! 점차 자신을 바라보는 젊음을 관찰한다!"(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표류하는 젊음들의 삼각관계! 작고 희미한 순간들이 힘이 되어 보상하는 영화!"(Screen Daily) 등의 극찬이 더해지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는 더욱 고조됐다.
국내에서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자유로운 젊음의 나날들 속에서 요동치는 사랑의 파동", "불안하고도 자유로운 젊음과 사랑의 초상"(출처: 왓챠) 등의 관객 호평과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기운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청춘 영화! 젊고 참신한 동시에 성숙하다!"(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그해 여름의 공기! 섬세하면서도 도발적인 필치로 스크린에 옮겨졌다!"(씨네21) 등의 평가를 받으며 또 한편의 믿고 보는 청춘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사토 야스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청춘 스타 에모토 타스쿠가 '나'로,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시바시 시즈카가 '사치코'로, '기생수'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연기파 소메타니 쇼타가 '시즈오'로 열연했다.
감독부터 배우까지 실제 청춘을 지나고 있는 이들이 모여 완성돼 보편적인 청춘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가운데 훗카이도 하코다테의 고즈넉한 풍경과 누구라도 공감할 청춘의 드라마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마침내 공개하는 메인 포스터는 새벽 공기를 닮은 푸른 빛과 세 청춘의 빛나는 순간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감성까지 200% 충전시키기 충분하다.
"이 계절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라는 문구는 함께라는 것만으로도 청춘의 불안을 위로하고 젊음의 희망을 즐기는 '나', '사치코', '시즈오'의 이야기를 더욱 보고싶게 만든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어쩌면 우리 모두의 청춘 스케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다음 달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