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매일 약 먹어야하는 '불치병' 크론병에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트로트 가수 영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영기가 크론병 투병을 고백했다.


23일 재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 가수 영기가 출연했다.


이날 영기는 지난해 8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염증 완화제인 크론병 약을 매일 먹어야 한다. 크론병은 완치가 없고 유지를 하는 게 최선이며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싶었다. 근데 절망감이나 억울함 그런 것들도 금방 사라졌고 '안 죽은 게 어디야'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영기는 최근 인기 예능 '미스터트롯'을 통해 데뷔 12년 만에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에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영기는 "떨어졌다고 해서 무대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많은 분들이 떨어졌음에도 큰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얻은 게 너무 많아 아쉬움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영기는 '미스터트롯' 직후 신곡 '동네오빠'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 트로트에서는 보기 힘든 기법을 많이 넣었다.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어놨으니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이라고 신곡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영기는 "아무 때나 찾아주시면 바로 옆으로 가서 즐거움을 드릴 테니 '동네오빠'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