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안동시민 5명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성지순례 인원들을 가이드 했던 구로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나온 '집단 확진' 판정이다.
1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2일 안동시는 "안동시민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씨는 성지순례 후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고 외부 활동 없이 의성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이에 안동시, 의성군 등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이들을 자가 격리조치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안동 의료기관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할 예정이다. 또 이들 동선과 접촉한 주민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가이드를 한 서울 구로구 시민 B씨도 이날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춤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슈퍼 전파 사례가 나오면서 확진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21일에는 무려 10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22일인 오늘 오전에는 14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표되면서 총 환자 수는 34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