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1일 오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 204명이 됐다.
이 중 신천지 신도와 관련 있는 확진자는 무려 144명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신도라고 밝힌 A씨가 CBS노컷뉴스에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지난 20일 CBS노컷뉴스는 A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내 조선족 신도가 국내 5천여 명, 중국까지 포함하면 최대 7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들이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던 춘절 연휴 때 중국에 갔다가 국내에 들어왔을 당시 어떤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보건당국이 조선족 출신의 신천지 신도를 간과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선족 신도들을 면밀히 조사하면 감염 경로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가 최근 공개한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중국 동포가 33만8천9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중국(21만893명), 베트남(18만3천602명), 우즈베키스탄(5만4천990명) 캄보디아(4만5천138명) 등 순이다.
게다가 이단 전문가 등에 따르면 신천지는 '육체 영생'과 같은 교리를 따르기 때문에 육체 질병이나 병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A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코로나19'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국 각지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여 빠른 대책에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