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부천 시민 중 '신천지 교주' 친형의 장례식 다녀온 사람을 찾습니다"

Facebook 'jangtopi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대구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 지역 방역망이 속수무책으로 뚫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번, 14번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도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일 장덕천 부천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다녀온 부천 시민이 있으면 신고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당시 그곳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친형의 장례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홈페이지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 이만희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이 열렸다.


대남병원은 21일까지 무려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이 중 5명이 간호사다. 또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 1명도 이곳에서 나왔다.


부천시 관계자는 "해당 SNS 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자진 신고해달라는 취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병원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을 방문한 뒤 기침·인후통·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은 일반 병원에 가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까지 집계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6명으로, 이중 98명이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scj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