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툭하면 눈물 줄줄 흘리는 '울보'들이 꼭 봐야 할 인생 영화 5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전 세계 사람들 20명 중 1명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기분이 가라앉고 원인 모를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울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해내가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막상 병원을 찾아 가기도 이러한 감정을 누구에게 함부로 털어놓기는 쉽지 않은 일.


그렇다면 오늘 밤 혼자 영화 한편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지금 주위에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면 우울증에 관련된 영화 한 편을 추천해보는 것이 좋겠다.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영화 속 캐릭터들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통찰력이 생길지도 모른다.


여기 우울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우울증에 관한 영화들을 추천할 테니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멜랑콜리아 (2011)


영화 '멜랑콜리아'


우울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어느 영화보다 우울증이 어떤 느낌인지에 대해 잘 표현한 작품이다. 뼈에 사무치는 괴로움과 지독한 공허함이 잘 느껴진다.


주인공은 우울증 증세가 심해지자 결혼생활도 망치고 친언니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후 자매가 느끼는 우울한 감정을 보여준다.


2. 미스 리틀 선샤인 (2006)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막내딸인 올리버를 제외한 일가족은 모두 제각각의 상처와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


서로 비난하며 괴로워하지만, 올리버의 미인대회 출전을 위해 가족들이 단합하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알아가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올리버는 가족들의 우울증을 어떻게 다뤄야 하고 가족 사이에서 우울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된다.


3. 케이크 (2014)


영화 '케이크'


주인공인 클레어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만성 통증까지 겪게 된다.


슬픔과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사회에 대해 불만을 토해내는 것뿐.


의사로부터 서로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모임을 추천받은 클레어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직접 듣게 된다.


4. 스켈리턴 트윈스 (2014)


영화 '스켈리턴 트윈스'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메기는 자살을 시도하려다 떨어져 사는 쌍둥이 남동생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쌍둥이 남매의 우울증의 원인과 그것이 삶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살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두 사람의 비이성적인 행보에서 생겨난 우울증이 잘 표현됐다.


5. 지상 최고의 아빠 (2009)


영화 '지상 최고의 아빠'


주인공인 랜스의 사춘기 아들은 포르노 중독자로 자위행위 도중 자가 질식사에 의해서 사망을 하게 된다.


아들의 부끄러운 죽음을 차마 알릴 수 없었던 랜스는 아들이 자살을 한 것처럼 가짜 자살 노트를 쓰기 시작한다.


아들의 가짜 감정을 글로 적어내려가던 실패한 작가 랜스는 노트가 아주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지게 된 것을 발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