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구 코로나19 확산으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하는 국민청원 1만명 돌파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코로나 19를 염려해 곧 대구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1만명에 육박했다.


오는 3월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인기 아이돌 가수 10개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는 중국을 포함해 해외 팬 8,000여 명이 입국할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 19의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해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자는 해당 콘서트에서 3만 명의 좌석이 매진된 점을 알리며 콘서트를 진행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장을 향해 시민을 지키기보다 관광객으로 벌 돈이 더 중요하냐고 비판하며 당장 콘서트 진행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한편 대구에서는 31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어 오늘 기준 대구·경북에서만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 전체가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대구시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하면서도 K팝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했다.


다만 SBS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하며 공연 취소 및 연기에 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