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아빠 빚 때문에 사채업자 협박 받고 있는거 알고도 "같이 빚 갚자"며 프러포즈한 이수지 남편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권태훈 기자 = 희극인 이수지가 남다른 가정사에 대한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수지(36)가 출연해 코미디 무대 뒤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이수지는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아버지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큰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사채업자의 협박에 못 이겨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왔다며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돈을 벌기 위해 성인이 되자마자 생업에 뛰어들었다는 이수지는 여러 차례 위기를 겪고 개그우먼의 꿈을 이뤘지만 여전히 힘든 시절이 계속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달에 2천만 원을 벌 정도로 성공했을 때도 모두 아버지 부채를 갚는데 사용해야 했다.


이런 이수지의 인생을 바꾼 건 바로 남편이었다.


이수지는 남편이 아버지 부채 때문에 결혼을 포기했었던 자신의 생각을 바꿔줬다고 말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그는 결혼 전 남편에게 앞으로 갚아야 할 큰 빚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한 남편의 답변은 명확했다.


이수지는 "남편이 '그럼 같이 갚으면 되지'라고 말해줬다. 나의 아픔도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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