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축구 선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15살에 만난 13살 소녀와 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사연이 소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스페인 FC 바로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의 러브스토리에 담긴 사연이 공개됐다.
수아레스는 경기도중 상대를 입으로 물어뜯어 '치아레스' 등의 별명으로 유명하다.
어린시절 축구에 재능이 있던 수아레스는 나시오날 유소년 축구팀에 들어갔으나 축구에 집중하지 못해 학교는 물론 축구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그랬던 그가 15살 수아레스는 13살의 소피아 발비를 만나 다시 축구 선수를 꿈꾸게 됐다.
당시 축구장에서 25km나 떨어진 곳에 소피아 발비의 집이 있었다.
그는 소피아를 보기 위해 경기에서 이기면 왕복 버스비 40페소를 달라고 해 열심히 골을 넣어 결국 훌륭한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년 뒤인 2003년 수아레스는 직장을 잃은 아버지로 인해 소피아가 이민을 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다.
소피아가 이민을 간 곳은 스페인이었다. 이후 60달러를 빌려 스페인을 간 그는 소피아를 캄푸누 경기장에서 만났다.
소피아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FC 바로셀로나 선수가 되라고 했고, 수아레스는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했다.
그 결과 2006년 다른 선수를 영입하러 온 네덜란드 흐로닝언 단장의 눈에 뛰어 유럽 축구에 진출했다.
1년 후 네덜란드 아약스로 이적해 활동했으며 2009년 소피아와의 결혼에 골인했다.
2014년 마침내 한화 천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소피와와 11년 전 약속했던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