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코딱지 먹으면 면역력 강해져 '충치+위궤양+호흡기감염'까지 '예방 접종'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딱지를 먹은 사람의 면역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딱지의 효능'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누리꾼 다수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6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다뤘던 내용으로 당시 방송에서는 코딱지를 먹으면 충치 예방은 물론 위궤양, 호흡기 감염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다뤘다. 


다소 믿기 힘든 내용이지만 이는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2018년 미국 하버드대학 치의학과 프랭클(Frenkel) 교수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리베크(Ribbeck) 교수는 코딱지의 효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딱지'에 포함된 소량의 세균과 박테리아는 우리 몸 안에서 '예방 접종'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이에 연구진은 "코딱지를 먹는 것만으로도 충치 예방, 위궤양, 호흡기 감염은 물론 'HIV 감염'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앞서 오스트리아의 권위 있는 폐 전문의 프리드리히 비스친거 박사도 "코딱지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할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사람의 몸에서 코는 다량의 박테리아를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하며 이물질들이 소화 기관이나 장에 들어오면 면역 강화제와 같은 작용을 한다.


따라서 코에서 빼낸 마른 코딱지를 섭취하면 신체 면역체계가 자연스레 강화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사실 코를 파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이를 더럽다고 여기게 된 건 어렸을 때 부모의 교육 때문"이라며 "코 파는 것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