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사랑의 불시착'이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시착하며 매 방송에서 설렘을 안기고 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패러그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겨주다 사랑에 빠진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을 그린다.
로맨틱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이 작품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개성 넘치는 남성 캐릭터이다.
주인공인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을 비롯해 김정현(구승준 역), 양경원(표치수 분), 이신영(박광범 분) 등은 등장할 때마다 매력을 듬뿍 발산해 시청자를 홀린다.
눈앞에 나타나면 바로 사랑할 것 같은 이들을 유형별로 정리해봤다.
1. 배려형 : 리정혁
극 중 리정혁으로 분해 등장하는 현빈은 배려형에 꼽힌다.
리정혁은 사랑하는 연인 윤세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 일쑤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 여자친구를 자랑하는 리정혁에 반하지 않을 수 있는 여성이 있을까.
2. 과묵형 : 박광범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범 역을 맡은 이신영은 남성다운 매력을 발산하는 과묵형이다.
그는 윤세리와 5중대 인원 중 말수가 가장 적은 인물에 속한다.
가끔씩 무심한 듯 툭툭 뱉는 대사는 브라운관 밖 여성들의 마음을 홀리기 바쁘다.
3. 지조형 : 조철강
오만석이 연기하는 조철강은 뚝심 있는 지조형에 속한다.
조철강은 자신의 비리를 들춰내려는 리정혁 일가를 끈질기게 무너지게 하려는 끈기를 보여준다.
그런 그가 만약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면, 어떤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잘해주려는 로맨티시스트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4. 리슨형 : 정만복
도감청실 소속 군인으로 통칭 '귀때기'라 불리는 정만복(김영민 분)은 리정혁의 집을 도청하는 캐릭터다.
어떤 말이든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듣는 정만복은 일명 '리슨형'이다.
이런 스타일은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 꼼꼼히 듣고 기억하며 깜짝 이벤트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
5. 감수성 풍부형 : 김주먹
리정혁의 부하이자 5중대원으로 등장하는 김주먹(유수빈 분)은 감수성이 풍부한 유형에 속한다.
그는 극 중 10년도 훨씬 지난 SBS '천국의 계단'에 빠진 인물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직접 패러디까지 하는 김주먹은 여자친구와 특별한 날을 맞이할 때마다 따뜻한 웃음과 함께 눈가를 촉촉이 적실 듯하다.
6. 자신감형 : 표치수
넘치는 자신감에 빠지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양경원이 연기한 표치수다.
극 중 표치수는 '츤데레'면서도 매사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친다.
이런 그가 여자친구를 만난다면 데이트를 주도하는 남자로 행복만을 안겨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