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태훈 기자 = 미나, 류필립 부부가 자연 임신 불가 판정을 받아 2세를 갖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류필립, 미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 미나 부부는 유금란 여사 앞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로 49살이 된 미나는 2세를 갖기 위해 재작년에 시험관 시술을 받았지만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미나는 "작년에 다리가 부러져 (인공수정을) 할 수 없었다"라며 시험관 시술을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류필립은 "엄마 모르게 우리가 나름 노력을 했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류필립은 "올해 시험관을 해보고 만약 실패하면 임신을 포기하려고 한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든 것 같다. 우리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담을 갔더니 자연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시험관 시술밖에 없는데 그것조차도 희박하다고 얘기했다. 병원 가면 나도 기분이 안 좋다. 그럴 바엔 그냥 포기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미나는 "남편이 아무 죄 없이 나 때문에 2세 없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록 자연 임신이 불가능하지만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는 미나, 류필립 부부의 이야기는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되는 '모던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