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타고난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가수 아델(Adele).
최근 그녀는 무려 45kg을 감량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공개된 사진을 보면 통통했던 볼살은 온데간데없고 날렵해진 턱선과 매끄러운 쇄골라인 그리고 잘록 들어간 허리까지 군살 없이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다.
아델의 근황이 공개되자 단기간에 살이 쏙 빠진 그녀의 모습에 많은 다이어터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최근 아델의 트레이너는 US 위클리,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를 통해 아델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사실 아델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이에 아델은 매일 운동을 하기보다는 일주일에 세 번씩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순환 운동인 '서킷 트레이닝' 그리고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델은 무엇보다 건강과 체중 감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위해 '서트푸드 다이어트(Sirtfood Diet)'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2016년 영양학자 에이단 고긴스(Aidan Goggins)와 글렌 매튼(Glen Matten)의 저서 '서트푸드 다이어트'에 나온 식이요법으로 얼마 전부터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먼저 서트푸드란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으로 케일, 딸기, 올리브 오일, 다크 초콜릿, 녹차, 레드와인, 루콜라, 콩, 강황, 셀러리, 호두 등이 속한다.
폴리페놀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로 사람의 몸속에 있는 단백질 성분인 '시르투인'을 활성화하고 피부 노화 예방은 물론 각종 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이런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먹으면 안 되는 금지 음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살이 쏙쏙 빠진다고 해 다이어터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후문이다.
방법은 나름대로 간단하다. 일주일 동안 칼로리 구성을 맞춰줘야 하는데, 시작한 지 3일 동안은 서트푸드로 구성된 한 끼 식사에 말차 혹은 케일 주스 등 그린 주스를 마시며 딱 1천 칼로리만 섭취한다.
그다음 4일 동안은 서트푸드 식단 두 끼와 주스 두 잔으로 구성된 식사로 하루 1,500칼로리만 섭취해야 한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면 서트푸드 식단으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힘들긴 하지만 효과는 엄청나다고 한다.
서트푸드 다이어트의 저자 에이단 고긴스와 글렌 매튼이 헬스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일주일 동안 평균 3kg을 감량했으며 운동까지 병행한 이들은 근력도 빠르게 강화됐다고.
개강 전, 결혼 전, 소개팅 전 등 단기간에 많은 살을 빼야 한다면 서트푸드 다이어트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어떨까.
아델처럼 짧은 기간에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