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생충'만큼 재밌다"···아카데미서 '작품상' 수상한 죽기 전 꼭 봐야 하는 영화 7편

TV조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대한민국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해당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높은 영화제 중 하나다.


그 해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하는 영화를 콕 집어 상을 수여한다. 


왼쪽부터 영화 '글래디에이터', '기생충', '양들의 침묵'


촬영상, 각색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등의 다양한 상이 시상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으뜸은 바로 '작품상'이다.


따라서 작품상을 받는 작품은 연기, 편집, 각본 등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에 가까운 작품성을 지녔음을 뜻한다.


한 해를 빛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 '걸작'이라는 칭호를 얻은 영화를 한데 모아봤다.


1. '양들의 침묵'



영화 '양들의 침묵'


조나단 드미 감독의 '양들의 침묵'은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동명의 스릴러 소설을 원작으로 해 1991년 개봉한 이 영화는 엽기 살인사건을 추척하게 된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조디 포스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양들의 침묵'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감본상 등 주요 5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많은 이의 인생 영화임을 입증했다.


2. '타이타닉'



영화 '타이타닉'


만인의 인생 영화로 꼽히는 '타이타닉'은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차지했다.


1998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다.


블록버스터 장르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등 모두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3. '글래디에이터'



영화 '글래디에이터'


오랜 시간이 흘러도 명작은 명작이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역시 그렇다.


2000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는 서기 180년 로마 황제의 아들에게 버림받은 막시무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은 물론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향 및 시각 부문에서도 상을 타며 역사에 기리 남을 작품이 됐다.


4. '뷰티풀 마인드'



영화 '뷰티풀 마인드'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지는 영화 '뷰티풀 마인드' 또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2002년 개봉한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풀 마인드'는 MIT 교수 존 내쉬(러셀 크로우 분)가 정부 비밀요원 윌리암 파처(헤드 해리스 분)를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7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이 작품은 수많은 이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겼다.


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새겼다.


2007년 개봉한 코엔 형제 감독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200만 달러 돈가방을 차지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 분)와 그를 쫓는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분)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 분)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범죄 작품이다.


제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효과음만으로 구성한 연출과 사회의 부조리를 겨냥한 메시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6. '그린 북'



영화 '그린 북'


연출과 연기 그리고 각본까지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운 영화 '그린 북'이 마지막 주인공이다.


지난해 개봉한 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사는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와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분)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차별과 혐오를 조명한 이 영화는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손에 거머쥠과 동시에 많은 이의 가슴에 기리 남을 메시지를 선물했다.


7. '기생충'



영화 '기생충'


대한민국에서 탄생해 전 세계를 뒤흔든 영화 '기생충'도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작품임에 분명하다.


지난해 개봉한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인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에서 천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이 작품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그리고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세계인의 필수 관람 영화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