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7년 연속 한국서 가장 비싼 땅···1평당 6억 5천만원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명동을 갈 때면 꼭 한 번씩은 보게 되는 초록 건물.


이 초록 건물의 땅이 한국에서 17년 연속 가장 비싼 땅의 주인공이 됐다.


12일 국토교통부는 2020년 역시 전국 땅값 1위는 서울 중구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토지라고 발표했다.


17년째 1위 자리를 지킨 이 땅의 공시지가는 ㎡(0.3025평)당 1억9900만원이다. 1평(3.30578㎡) 기준으로 하면 약 6억 5천만원이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 부지의 넓이는 169.3㎡(51.21325평)이며, 총 가격은 약 337억원이다.


평당 가격은 2년 전보다 크게 비싸졌다. 2018년 1평당 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2.2배 상승했다.


이러한 공시지가 상승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이 부담해야 하는 부지 보유세도 늘었다. 국토부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은 재산세 1억 4478만원, 종합부동산세 6479만원을 더해 2억 956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하지만 보유세 증가율 상한선 50% 적용으로 인해 실제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6104만원 증가한 1억 8313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시지가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가 차지했다. 3위는 충무로2가 유니클로 부지였으며, 4위는 중구 충무로2가 토니모리 화장품 판매점이었다.


5위는 중구 명동 2가에 자리한 VDL 화장품 판매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