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화려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 전쟁 영화는 언제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셉션', '버즈 오브 프레이'에 이어 '1917', '6 솔져스: 라스트 미션'까지 최고의 기대작들이 합류해 2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재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한계 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SF 블록버스터 '인셉션'이 꿈속에서 생각을 훔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스케일 넘치는 화려한 액션신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조셉 고든 레빗 등 초호화 캐스팅 군단이 선보인 무중력 액션신과 설원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은 경이로움을 넘어선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키며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오랜 연인 조커와 헤어진 할리 퀸이 고담시에 가장 사악한 빌런에 맞서기 위해 여성 히어로팀을 조직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솔로 무비 '버즈 오프 프레이'는 흥이 넘치는 경쾌한 액션으로 극장가를 물들였다.
특히 고담시 악당들과의 목숨을 건 치열한 격투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액션에 흥겨운 음악이 더해져 더욱 더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 장면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마고 로비가 다시 한번 할리 퀸을 연기해 사랑스러우면서도 대담하고 예측 불가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또 한 번 전 세계적인 할리 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넘어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 '1917'도 2월 19일 극장가를 찾는다.
실감 나는 전쟁 상황을 현실적인 시간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 기법을 활용한 '1917'은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듯한 사실적인 현장감과 리얼리즘의 경계를 넘어선 압도적인 스케일로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한다.
개봉에 앞서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작품상 수상,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터미네이터', '원초적 본능' 시리즈 등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계의 거장 마리오 카서가 기획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개봉 당시 압도적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6 솔져스: 라스트 미션'도 2월 극장가에 합세한다.
'6 솔져스 : 라스트 미션'은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잡은 해병대 출신의 피라나스 정부의 의원 앙가가 정치적 함정으로 반역자로 전락하게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해 전우 5인과 함께 피라나스 정부의 음모에 맞서는 사이언스 액션 스릴러다.
반역자로 몰린 앙가와 다섯 전우들이 오명을 벗어내기 위해 첨단 무기로 무장한 국가와 맞서 싸우는 스릴 넘치는 장면들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치열한 2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액션, 전투 영화들 가운데 속도감 있는 액션이 돋보이는 '6 솔져스: 라스트 미션'은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