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울산'서 축구보던 일본인이 '우한 폐렴' 의심환자로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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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울산시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보통 체온보다 높은 37.5도의 고열 증세를 호소한 일본인이 병원에 즉각 이송됐다.


지난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FC) 조별리그 F조 1차전 울산 현대 호랑이 vs FC 도쿄 경기가 열렸다.


다른 나라의 국민도 온 장소이기 때문에 경기장 관계자들은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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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울산 측은 평소 관중 입장 게이트를 7곳 열었지만, 이날만큼은 관중들의 체온 및 건강 상태 체크를 위해 3구역만 열었다.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관객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시스템도 사전에 갖춰 놓았다.


이 덕분이었을까. 현장에서 '37.5도'의 고열 증세를 보이는 일본인 관중이 체크됐다. 의료진 검사 결과 37.5도가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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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일본인 관중은 "최근 비행 경유지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거쳤다"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18명의 확진자가 나온 곳이고, 싱가포르는 무려 47명이나 나온 곳이다.


이 일본인 관중은 관계자들에 의해 우한 폐렴 선별 진료소인 동강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일본인 환자가 혹시나 확진자로 나오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접촉했던 사람들 모두 자가 격리조치돼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