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때문에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워낙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확진자가 나온 지역 등에서는 개학 연기, 휴업하는 학교들도 속속 등장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도 지난 5일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휴업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모든 학교가 이러한 조처를 하는 것은 아니라 정상적으로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개학 연기 소식이 들리지 않아 다소 아쉬워하는(?) 이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들은 "전염병으로 인해 국가비상사태 수준인데, 왜 우리 학교는 안 쉬는 거냐"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상 개학을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학교가 3월 2일 월요일에 개학하게 된다.
그렇다면 소중한 방학이 단 한 달도 남지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이들이 귀여운 투정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상 개학을 한다는 것은 이는 보건상 문제가 발생할 확률도 낮다는 뜻이기에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겠다.
한편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6명이 퇴원했거나 퇴원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방역망 체계 내에서 나오고 있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